LAD 류현진, 7이닝 무실점 QS+… 3승 무패 ERA 1.99

입력 2018-04-22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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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완벽한 투구를 펼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단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8)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8개.

완벽한 투구였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라이언 짐머맨을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류현진은 2회 맷 위터스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또한 류현진은 1-0 리드를 얻은 3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 관리 능력까지 보였다.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4회 3탈삼진을 시작으로 5회, 6회, 7회까지 4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마지막 타자까지 총 13타자 연속 범퇴.

이후 류현진은 7회 공격 때 대타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시즌 3승 달성 요건을 채웠을 뿐 아니라, 이번 시즌 첫 7이닝 소화와 퀄리티 스타트+.

또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9로 줄어들었다. 이는 LA 다저스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8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초로 3경기 연속 8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떠난 뒤 LA 다저스는 7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1점, 8회 코디 벨린저의 2점 홈런으로 4-0을 만들었고, 결국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반면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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