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 ‘BMW M클래스’…현재복, 폴투피니시

입력 2018-04-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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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클래스 첫 대회 우승의 역사를 쓴 현재복 선수(왼쪽 세 번째)와 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대표이사 회장(왼쪽 두 번째)이 포디엄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MW코리아

450마력의 ‘M4’ 원메이크 레이스
현재복 결선 27분46초690 시상대


올 시즌 신설된 BMW M클래스가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

BMW M클래스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공인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정식 클래스로 BMW의 슈퍼카인 M4 단일 차종으로 경주한다. 전 세계에서 BMW 원메이크 레이스가 정식경기로 열린 것은 이번 한국 슈퍼레이스가 최초다.

대회 차량인 BMW M4 쿠페는 450마력의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차량(제로백 4.0 초, 차량 가격 1억1140만원)으로 ‘캐딜락 6000 클래스’(436마력) 못지않은 역동적인 레이스를 펼쳐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BMW코리아는 경기장 내에 별도의 BMW 파빌리온(라운지)를 설치해 M카를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차량에 앉아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큰 호응을 얻었다.


● 현재복, 첫 대회 폴투피니시 우승


8개 팀 13명의 선수가 참가한 첫 대회 우승은 아마추어 모터레이싱팀 MSS의 현재복이 차지했다. 현재복은 2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열린 ‘BMW M클래스’ D1라운드 결승(12랩)에서 27분46초690의 기록으로 첫 포디엄(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예선에서 1위를 했던 현재복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 2위를 1초216초로 따돌리고 폴투피니시(예선과 결승 모두 1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복 선수는 “오늘이 마침 아들의 생일인데 우승하게 되어 더 기쁘다. M4 차량이 워낙 고성능 모델이라 코너링에서의 드라이빙 스킬이 중요한데, 이 부분을 주의 깊게 보면 M클래스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아 직접 시상한 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대표이사 회장은 “BMW 고성능 M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친근하게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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