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선수 조망하는 현미경 분석…신태용호 정보전 화두는 디테일

입력 2018-04-26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축구국가대표팀의 요즘 핵심 화두는 정보 수집이다.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동향뿐만 아니라 조별리그 F조에서 상대할 국가들까지도 낱낱이 확인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물론 전반적인 체크는 이미 끝났다. 스웨덴~멕시코~독일 등 개괄적인 팀 분석이 이뤄졌다. 3월 지구촌 각지에서 펼쳐진 평가전 영상은 굉장히 소중한 자료다. 가장 최신 업데이트 판이다. 여기에 스웨덴, 독일의 경기 현장을 대표팀 차두리 코치가 직접 다녀온 뒤 제출한 리포트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팀에 대한 확인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일정이 다시 시작될 5월 말부터 가능하다. 그러나 A매치 스케줄이 없다고 해서 업무가 끝은 아니다. 특히 주력하는 부분은 상대국 선수 개개인에 대한 면밀한 정보를 파악하는 작업이다.

신태용 감독의 지시에 따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잔뼈가 굵은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 가르시아 에르난데스(이상 스페인) 전력분석 코치가 이미 유럽 출장을 떠나 풍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대국 선수단 장단점을 확인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월 평가전에 출격한 핵심자원들과 예상 베스트11은 물론이고 최종엔트리 발탁을 놓고 경쟁하는 선수 30여 명을 리스트에 올려놓고 현재 컨디션과 몸 상태, 동료 및 코칭스태프와 관계, 플레이 습성, 주요 활동루트 등이 포괄적으로 분석된다.

이와 별개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에 속한 TSG(테크니컬스터디그룹)와 정보전략소위원회도 국제축구의 전반적인 흐름과 전력 분석에 매진하면서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끊임없이 다양한 자료들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표팀 관계자는 25일, “상대국 전체를 조망하면서 동시에 선수 개개인까지 현미경처럼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오차를 줄여나갈 수 있다. 5월 말부터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 본선대비 풀 트레이닝이 시작되면 우리 선수들에게도 최대한 디테일한 자료가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