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6년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강정호(31)의 미국 비자가 발급 돼 메이저리그 복귀 길이 열렸다.
하지만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지 못한 사이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3루에는 이미 다른 주인이 있는 상황이다.
피츠버그의 3루는 콜린 모란(26)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296와 2홈런 12타점 7득점 21안타, 출루율 0.354 OPS 0.805 등을 기록했다.
특히 모란은 오는 2023시즌 이후에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번 시즌에는 최저 연봉만을 받고 뛴다.
모란은 지난 201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 1라운드 전체 6번으로 지명된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피츠버그에서 키워볼만한 선수. 따라서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해도 기존의 포지션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정호와 피츠버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2019시즌에는 5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