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윤형빈·정경미·신비·유주, ‘안녕하세요’ 출격

입력 2018-04-28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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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윤형빈·정경미·신비·유주, ‘안녕하세요’ 출격

김경호·윤형빈·정경미·신비·유주가 '안녕하세요’에 출연한다.

오는 30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63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록 보컬리스트 김경호, 개그맨 대표 부부 윤형빈과 정경미, 국민 모두의 여자친구 신비, 유주가 게스트로 참여해 고민스러운 사연을 함께 듣고 해결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이 날 오프닝부터 김경호의 길고 탐스러운 머리결은 MC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신동엽은 “항상 만져보고 싶었다”며 김경호의 머리카락을 매만져 보는가 하면 김태균은 “샴푸(자세)를 어떻게 하시는지”라며 그 동안 궁금한 부분을 캐묻자 “여성스럽게 빨진 않고”라면서 긴머리 소유자들의 전문용어(?)를 사용해 의외의 웃음꽃을 피워냈다. 이어 고민사연을 읽던 이영자의 남편 역을 맡아 못 말리는 술버릇까지 재연하는 하는 등 전천후 예능 리베로 활약을 펼쳤다고 전해져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개그맨 부부 윤형빈과 정경미는 티격태격 현실 부부의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과 활력을 충전시켰다. 정경미는 시작부터 남편을 자주 보지 못해서 어색하다며 신동엽 쪽으로 고개를 홱 돌리며 “이 쪽이 더 편한 것 같다”고 서운함을 토로했고 윤형빈은 “‘안녕하세요’를 보면서 저 자리(객석)에 앉아있는 분이 저 같았거든요”라며 재기발랄하게 응수하는 등 시종일관 주거니 받거니 개그맨 부부다운 차진 입담을 선보인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으로 컴백하는 여자친구의 새 타이틀곡 ‘밤’의 첫 공개 무대였다. 밤하늘을 바라보며 애가 타는 소녀들의 마음을 담은 센치한 가사와 물오른 가창력 그리고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칼군무가 함께 어우러진 유주와 신비의 듀엣무대는 흡사 달빛요정이 내려온 듯한 모습으로 현장의 남심을 모조리 저격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유주는 사람을 음식으로 비유하는 탁월한 재능으로 감탄을 부르는 예능감까지 엿보인다. 신동엽은 두부가 많이 들어간 된장찌개로, 윤형빈은 비빔밥, 이영자는 대왕문어가 됐다고 한다. 대체 어떤 이유로 해당 음식에 비유했는지 본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는 것. 맛깔스러운 표현력에 감탄한 이영자는 유주에게 “나의 후예가 되고 싶은 거냐”고 말해 큰 웃음을 부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졸혼 할까요?’, ‘슬픈 짝사랑’, ‘남편의 뜨거운 주말’이라는 세가지 고민 키워드가 등장할 예정.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에게 어느날 갑자기 무심해진 남편들이 등장한다고 전해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상 무심한 남편들로 인해 속만 태우는 아내들의 세 가지 고민 사연은 오는 30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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