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의 지배자’ 킴브렐, FA 대박 터지나?… ERA 0.77

입력 2018-04-30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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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31, 보스턴 레드삭스)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킴브렐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킴브렐은 1 1/3이닝 동안 3안타를 맞았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며, 평균자책점을 0.77로 떨어뜨렸다.

이로써 킴브렐은 이날까지 시즌 12경기에서 11 2/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77 등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30일까지 20승 7패 승률 0.741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는 킴브렐의 공도 크다.

앞서 미국의 한 매체는 킴브렐을 오는 2018-19 FA 시장에서 5위로 평가했다. 마무리 투수가 FA 랭킹 5위 안에 드는 것은 이례적인 일.

킴브렐은 비록 2019시즌에 31세가 되지만,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해왔기 때문에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9년차의 킴브렐은 지난 201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았고, 줄곧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해왔다.

지난해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3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4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에도 적응을 마친 모습이었다.

‘2010년대 9회의 지배자’인 킴브렐이 지금과 같은 성적을 유지하며, FA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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