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알비스-아쿠나, ‘판타스틱’ 테이블 세터 나오나?

입력 2018-04-30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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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나-아지 알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래의 최고 테이블 세터가 될 것인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기대주 아지 알비스(21)와 로널드 아쿠나(21)의 테이블 세터를 가동했다.

애틀란타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애틀란타는 테이블 세터에 알비스와 아쿠나를 배치했다. 두 선수의 수비 위치는 각각 2루수와 좌익수.

이 젊은 테이블 세터는 이날 경기에서 4안타(1홈런, 2루타 3개) 4타점 3득점 3볼넷을 합작했다. 4안타가 모두 장타였다.

애틀란타가 이 두 선수를 계속해 테이블 세터에 기용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젊고 힘 있는 두 선수가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알비스는 작은 체구에도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와 메이저리그 장타 선두에 오를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작은 거인의 탄생.

이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불리는 아쿠나는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5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를 때렸고, 3경기에서는 장타를 가동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애틀란타에는 기존의 프레디 프리먼이 있고, 엔더 인시아테, 댄스비 스완슨 등 뛰어난 타자가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알비스와 아쿠나가 합류했다. 이들이 메이저리그에 자리 잡는다면, 애틀란타의 타선 리빌딩은 마무리된다.

한편, 알비스는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293와 9홈런 20타점 29득점 34안타, 출루율 0.341 OPS 0.988 등을 기록했다.

또한 아쿠나는 메이저리그 콜업 후 5경기에서 타율 0.421와 1홈런 4타점 3득점 8안타, 출루율 0.500 OPS 1.289 등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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