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카브레라, 지난해 부진 씻고 부활… OPS 0.942

입력 2018-04-30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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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렸던 미겔 카브레라(35,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지난해 부진을 씻고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카브레라는 3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326와 3홈런 21타점 13득점 29안타, 출루율 0.413 OPS 0.942 등을 기록했다.

비록 홈런은 적지만, 2루타 9개를 때렸다. 또한 타율과 출루율, OPS 역시 전성기 수준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카브레라는 지난해 타율 0.249와 출루율 0.329 OPS 0.728 등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홈런도 16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카브레라는 이번 시즌 초반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홈런을 포기하는 대신 정확한 타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30일 경기에서는 이두박근 통증으로 이탈했으나 이는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치료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카브레라가 이러한 활약을 계속한다면, 앨버트 푸홀스와는 다른 노선을 걷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푸홀스는 아름다운 10년을 보낸 뒤 몰락의 길을 걸었다.

푸홀스는 32세인 2012년 이후 단 한 차례도 OPS 0.800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0.700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카브레라의 나이는 이미 35세. 푸홀스에 비해 홈런은 적지만, 더 오래 비율 스탯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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