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나이 드는 게 싫다”…‘비밀의정원’ 이수경, 진짜 속마음

입력 2018-06-12 09: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음의 나이 드는 게 싫다”…‘비밀의정원’ 이수경, 진짜 속마음

배우 이수경이 허심탄회한 속내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tvN ‘비밀의 정원’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이수경의 일상을 통해 성격 키워드와 행동분석을 하고 이수경의 심리를 추측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미술심리치료사가 분석한 이수경의 자화상은 넓은 어깨와 경직된 자세를 통해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매우 억제적이고 감정을 절제하고 있다는 것. 이수경은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참는다. 역할을 할 때 담배 피우는 게 있다면 지금까지 안 했다. 틀이 깨지는 게 두렵고 몰입할 생각을 하기 두렵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이수경의 그림 속 옷은 대인관계와 사회성에 대한 도덕적 표현으로 반듯한 대인관계를 추구한다고 분석됐다. 이수경은 “외적인 나이가 아니라 마음의 나이가 드는 게 싫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내가 깊어지는 게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이 나이 드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평소 이수경의 일상 생활도 공개됐다. 바로 자칭 ‘집순이’ 이수경의 생활에는 다양한 취미 생활이 공존하고 있었다. 두마리의 반려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예전부터 관심을 두었던 판소리를 배우기도 했다. 그리고 무려 8년간 취미운동으로 하는 필라테스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자신의 성격을 바꾸고 싶어 개명을 생각했던 일화를 꺼내기도 했다. “똑부러진 사람이 되고 싶어서 개명을 하려 했다. 끝맺음이 확실한 이름을 원해서 작명소에 갔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수경은 최종 성격 분석 결과 시베리아의 불기둥, 예민한 달팽이가 나왔다. 양재웅 의사는 “타고난 기질이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한 사람이다. 배우로선 최고의 기질이 될 수 있지만 양면성은 정체성의 혼란이 있다. 본인도 인지하고 새로운 연기 도전에 두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수경은 이날 과감하게 자신의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성격들을 드러내며 솔직 담백한 토커의 진수를 보여줬다. 거리낌 없이 자신이 느꼈던 고충과 고민들을 이야기한 이수경의 솔직한 매력은 호감을 더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