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슈츠’ 장동건X박형식, 브로맨스 초절정…오늘(14일) 종영

입력 2018-06-14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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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장동건X박형식, 브로맨스 초절정…오늘(14일) 종영

‘슈츠(Suits)’ 장동건X박형식의 강렬한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가 종영을 앞두고 절정으로 치달았다. 두 남자의 브로맨스는 깊어졌고, 매력적 캐릭터들의 관계성도 입체적으로 부각됐다. 배우들의 열연, 감각적 연출도 마찬가지.

13일 방송된 ‘슈츠(Suits)’ 15회는 최강석(장동건 분)과 고연우(박형식 분)이 모두를 속이고, 잠시 서로 등을 돌리기까지 하면서 역대급 위기를 극복한 것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이 합병 위기에까지 놓였다. 특히 고연우의 정체가 발각됐다.

고연우는 가짜 변호사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지금껏 ‘강&함’에서 최강석, 홍다함(채정안 분) 뿐이었다. 하지만 김문희(손여은 분)와 함기택(김영호 분)이 나타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김문희는 처음부터 고연우 정체를 알고 최강석에게 접근, 이를 약점 삼아 ‘강&함’에 입성했다. 그런 그녀가 결국 자신의 약점을 덮기 위해 함기택에게 고연우 정체를 모두 밝혀버리고 만 것이다.

앞선 증거조작 사건으로 인해 대표 자리에서 쫓겨나 ‘강&함’의 일반 변호사 신세가 된 함기택. 그는 경영위기에 처한 또 다른 로펌 ‘김&조’를 움직여 남몰래 ‘강&함’과의 합병을 종용했다. 이어 최강석이 어떻게든 합병을 막으려 하자, 고연우 정체를 알고 있다며 그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합병 결정 직전, ‘강&함’ 모든 파트너 변호사들에게 고연우의 정체를 폭로하기까지 했다.

고연우 정체가 ‘강&함’ 전체에 드러난 상황. 이에 격분한 최강석이 함기택을 향해 간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던 최강석의 감정이 폭발해버릴 것 같았다. 자신 때문에 최강석이 위기에 처했음을, 그가 폭발할 수도 있음을 직감한 고연우는 단숨에 달려왔다. 그리고 누구보다 간절하게 외쳤다. 최강석이 폭주를 멈출 수 있도록.

그 가운데 장동건, 박형식의 연기가 폭발했다. 장동건은 붉어진 눈, 상기된 표정, 성큼성큼 걷는 발걸음, 거친 호흡과 숨소리에까지 최강석이 느낄 분노를 담았다. 박형식은 ‘텐션 유발자’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고연우가 느낄 불안감과 최강석을 향한 걱정 등을 완벽한 완급조절을 통해 그리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불어 넣었다.

60분을 모두 집어 삼킬 만큼 강렬했던 5분 엔딩. 과연 최종회에서 어떤 결말을 맺을지, 두 남자의 브로맨스는 어떤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줄지 오늘 밤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 ‘슈츠(Suits)’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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