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멀티골’ 우루과이 카바니, 부상으로 스스로 교체 사인

입력 2018-07-01 0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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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긴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 나섰다.

이날 포르투갈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후이 파트리시오 골키퍼가 지키고 포백라인에 하파엘 게헤이루, 주제 폰테, 페페, 히카르두 페레이라가 섰다.

중원에는 주앙 마리우, 윌리엄 카르발류, 아드리엔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가 서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살로 게데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가 지키고 포백라인은 디에고 락살트,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 마틴 카세레스가 구성했다.

중원에 마티아스 베시노, 루카스 토레이라, 나이탄 난데스, 로드리구 벤탕쿠르가 2선에 위치하고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이날 첫 골은 전반 7분 만에 터졌다. 카바니가 반대쪽의 수아레즈에게 길게 넘겨 준 뒤 문전으로 침투했고 수아레즈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었다.

반면 호날두는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에 가로막히는 등 호날두가 우루과이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득점 없이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가 헤더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우루과이의 첫 실점이었다.

고딘이 호날두를 의식하다가 자신이 마크해야 할 페페를 놓친 것이 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7분 뒤 카바니가 다시 포르투갈 골문을 열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리드를 잡은 우루과이는 벤탕쿠르를 빼고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포르투갈도 아드리엔 실바 대신 콰레스마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우루과이에 변수가 생겼다. 이날 경기 2골의 주인공 카바니가 다리를 절뚝이며 스스로 교체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가 카바니를 부축해 경기장 밖으로 나가도록 돕는 이색적인 장면도 포착됐다.

카바니의 부상이 이날 경기에만 국한된 것인지 8강에 올라간다면 이후에도 유효한 것인지는 추후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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