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포르투갈 무너뜨린 카바니 “믿을 수 없는 경기, 매우 기쁘다”

입력 2018-07-01 0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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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포르투갈 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긴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루과이는 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카바니의 2득점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첫 골은 전반 7분 만에 터졌다. 카바니가 반대쪽의 수아레즈에게 길게 넘겨 준 뒤 문전으로 침투했고 수아레즈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0분 포르투갈 페페가 헤더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카바니는 7분 뒤 다시 포르투갈 골문을 열면서 재차 리드를 가져갔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하지만 카바니는 후반 25분 다리를 절뚝이며 스스로 교체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가 카바니를 부축해 경기장 밖으로 나가도록 돕는 이색적인 장면도 포착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카바니는 “매우 기쁘다. 정말 멋진 경기였고,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장에서 보여준 우루과이 팬들의 응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8강전을 잘 준비하겠다. 우리의 월드컵 꿈을 유지해 나가야한다. 우루과이에서 응원을 보내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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