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 최대훈, 죽음으로 명예로운 퇴장… 신스틸러 활약

입력 2018-07-01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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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변호사’ 최대훈이 큰 임팩트를 남기며 마지막까지 신스틸러로서 뜨겁게 활약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극본 윤현호, 연출 김진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로고스필름)에서는 죽음으로 안오주(최민수 분)를 지켜내는 석관동(최대훈 분)의 의리있는 최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관동은 자신과 악연으로 얽힌 봉상필(이준기 분)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기성시로 와 안오주의 오른팔이 되었다. 그 후 안오주가 기성시장으로 당선되자 그의 보좌관으로서 온갖 굳은 일을 다 하며 극 안에서 긴장감을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봉상필과 숨막히는 대치를 벌이는 등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앞서 ‘의문의 일승’에서 엘리트 검사 김윤수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대훈은 ‘무법변호사’를 통해 180도 다른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우직한 행동대장으로서 액션 연기를 소화한 것은 물론, 호감과 적대감 등 폭 넓은 감정표현을 해내며 석관동이라는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최대훈은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종영 소감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최대훈은 “4-5개월 동안 해온 작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기쁘면서도 정이 많이 들어 서운하다”고 운을 떼며 “정말 좋았던 기억이고 소중한 작품이 됐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염려 아닌 염려도 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민수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많았던 만큼 최대훈은 최민수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최대훈은 “’무법변호사’의 김진민 감독님과 최민수 선배님 사이에서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연기 생활을 하는 내내 기억에 남고 또 그립고 허전할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마지막회 단 한 회차만을 남겨놓고 먼저 하차하는 만큼 최종회에 대한 독려도 잊지 않았다. 최대훈은 “그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셨으니, 남은 한 회 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겠다”고 웃어보였다.

‘무법변호사’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대훈은 연극 ‘생쥐와 인간’을 통해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미국의 경제 대공황을 배경으로 한 연극 '생쥐와 인간'은 일자리를 찾아 농장으로 떠난 '조지'와 '레니' 두 청년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최대훈은 순수한 레니 역을 맡아 극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끌 전망이다.

이에 대해 최대훈은 “이제 석관동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다. 연극 ‘생쥐와 인간’이라는 작품이다”면서 “좋은 연기,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 중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대훈이 활약한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는 오늘(1일) 최종회 방송만을 남겨놓고 있다.

‘무법변호사’ 이후 최대훈이 새롭게 선보이는 연극 ‘생쥐와 인간’은 오는 7월 24일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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