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7년 묵힌 시크美”…에이핑크, 예전 느낌 ‘1도 없어’ (종합)

입력 2018-07-02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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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7년 묵힌 시크美”…에이핑크, 예전 느낌 ‘1도 없어’ (종합)

청순함의 대명사 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가 데뷔 7년만에 파격 변신했다. 시크한 인상을 주는 의상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에이핑크의 2막을 활짝 열었다.

2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선 에이핑크 미니 7집 ‘ONE & SI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보미는 이날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함께 활동할 생각을 하니 기쁘고 설렌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1년만에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1도 없어’는 최고의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업한 곡이다. 에이핑크가 처음으로 변신을 시도해 마음이 떠나버린 여자의 심정을 표현한다. 트로피컬 느낌의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진 신나는 팝 댄스곡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핑크’ 타이틀을 뗀 데 대해서 은지는 “한 앨범, ONE 안에 여섯 명의 색깔을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 하영은 “ONE에는 팬들과 하나가 돼 함께 되자는 의미도 있다”며 “따뜻함과 행복을 노래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이별, 성숙함을 표현해봤다”고 덧붙였다. 보미는 “‘1도 없다’의 1이 없어지는 것을 몸으로 표현했다”고 그룹을 대표해 포인트 안무를 슬로우 버전으로 보여줬다.


초롱은 콘셉트 변화를 걱정했다. 초롱은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이라 걱정을 했다. 팬들과 대중이 에이핑크의 어떤 모습을 좋아해줄 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나 초롱을 포함한 멤버들은 서로의 섹시한 면을 소개하며 ‘1도 없어’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은지는 “남주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잘 췄다. 춤선이 예쁘고 춤을 출 때 정말 섹시하다”, “초롱은 카리스마 섹시다. 아무 것도 안 할 때 섹시하다”, “나은은 싸이의 뮤즈로 활약하지 않았나. 옷태, 몸매 자체가 섹시하다. 모태섹시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보미는”이라고 망설이더니 “존재 자체가 섹시하다. 그냥 던진 말이다”라고 곤란해해 웃음을 선사했다. 끝으로 “하영은.. 얼굴이 정말 섹시하다”며 “미국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를 닮았다. 본인은 누구를 닮았는지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보미는 “은지는 팔 근육이 섹시하다”고 화답했다.


신보는 에이핑크가 7년차 징크스까지 깨며 롱런을 예고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은지는 “우리는 재계약을 일찍했다. 그래서 다른 7년차 그룹들이 할 고민을 일찍했다. 우리가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 초롱 역시 “멤버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성적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 성적이 좋아야 대중, 팬들도 더 많이 찾아 들어주시기 때문이다”라고 각오했다.

타이틀곡 '1도 없어' 외에 'A L R I G H T', 'Don’t be silly', '별 그리고..', '말보다 너', 'I Like That Kiss'까지 총 6곡이 포함됐다.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과 김남주가 일부 수록곡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오늘(2일) 저녁 6시 공개.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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