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조진웅 “시나리오=보고서 느낌, 소름 끼쳤다”

입력 2018-07-03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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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조진웅 “시나리오=보고서 느낌, 소름 끼쳤다”

영화 ‘공작’ 조진웅이 윤종빈 감독과 세 번째로 작업한 소회를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공작’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그리고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진웅은 윤종빈 감독과 세 번째 작품으로 만난 것에 대해 “언제나 윤 감독과 작업할 때 감독님의 세계관이 매력적이다.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 전에, 항상 내가 무슨 역할이냐고 물어보곤 하는데 안기부 요원이라고 했다. 선입견이라는 게 들었다. 시나리오를 봤더니, 이건 이야기가 아니라 안기부 기획실장으로서 보고서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이게 정말 실화였다면, ‘설마’했다. 부하 직원에게 보고 브리핑을 받는 느낌이라 소름이 끼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범죄와의 전쟁’ ‘군도’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8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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