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원빈의 소식이 오랜만에 전해졌다. 물론 이번에도 작품이 아니라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행사를 통해서였다.
한 디자인 기업은 지난달 28일 원빈이 7월 3일 오후 2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벤트 당첨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증정품이 함께 마련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광고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원빈을 실물로 영접할 수 있다는 소식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팬들뿐 아니라 매체에서도 취재 요청이 쏟아졌다고. 하지만 결론은 “취재 불가”였다.
홍보사 관계자는 3일 동아닷컴에 “매체 취재 요청이 정말 많았다. 우리 또한 최대한 진행하는 방향으로 소속사와 논의했지만 ‘절대 불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공지 메일에서 또한 “취재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원빈 소속사 측에서 경호원들이 강하게 막을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은 우리가 촬영한 사진으로 추후 보내드리겠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원빈만큼 공백기가 길었던 아내 이나영도 지난해 오랜 공백을 깨고 작품에 복귀했다. 윤재호 감독의 손을 잡고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선택한 것. 특히 노개런티로 이 작품에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됐다. ‘뷰티풀 데이즈’는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아쉽게 출품작으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