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20년 동안 배에 바늘 품은 여자 사연 공개

입력 2018-07-04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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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20년 동안 배에 바늘 품은 여자 사연 공개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도 다양한 사연이 공개된다.

가장 놀라운 사연은 배 속에 있어선 안 될 게 있다는 제보에 찾아간 제작진에게 오른쪽 아랫배에 바늘이 있다고 털어놓은 주인공. 그녀는 바늘이 있다는 부위를 만져봐도 아무런 느낌도 없단다. 믿기 힘든 제작진이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했는데 탐지 결과 이상 무였다. 그때, 주인공이 건넨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 주인공 아랫배에 반달 모양의 무언가가 포착됐다.

알고 보니 이것은 평범한 바늘이 아닌 상처를 봉합할 때 쓰는 의료용 바늘이었다. 대체 어쩌다가 뱃속에 이런 끔찍한 것이 주인공의 뱃속에 들어가게 된 걸까. 과거, 맹장 수술을 받았다는 주인공은 바늘이 있는 위치가 맹장 부위와 일치해서, 그 당시 의료진의 실수로 바늘이 들어간 게 아닐까 추정한다고 한다. 뒤늦게 그 병원을 찾아가 봤지만 이미 폐업한 후라 손을 쓸 수 없었다고.

그렇게 바늘을 품어온 세월만 무려 20년이라는데, 존재만으로도 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드는 이 애물단지를 주인공은 무사히 빼낼 수 있을까.

이밖에도 세계 최고 롱보더, 사람처럼 볼일 보는 강아지 등의 사연이 등장한다. 7월 5일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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