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경리, 나인뮤지스서 7년 숙성된 원조 몽환 섹시 (종합)

입력 2018-07-05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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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의 섹시 아이콘 경리가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경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퍼포먼스와 찰떡 같이 맞아떨어진 타이틀곡 ‘어젯밤’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경리는 4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첫 솔로 싱글 ‘BLUE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경리는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한 소감을 밝히며 “섹시는 잠시 접어두고 나의 음색과 보컬에 집중해 주셨으면 한다. 그래도 섹시는 내게 늘 깔려 있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경리는 뮤직 비디오 시사 후 타이틀곡인 ‘어젯밤’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매혹적인 눈빛과 헤어 스타일을 강조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이어 경리는 “이런 자리에서도 나인 뮤지스 멤버들과 함께 했는데 혼자 있다보니 색다르다. 7년 만에 솔로 앨범이 나와 늦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난 지금이 딱 솔로가 나올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보컬적인 장점에 대해 묻자 “내 보컬에는 공기 반 소리 반이 있다. 그리고 말할 때보다 좀 더 여성스럽고 몽환적인 표현이 잘 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유의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자리에서 노래의 한 소절을 불렀다.

이런 가운데 경리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트리트먼트 안무가 있다. 등 라인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기도를 하는 안무도 있다, 남자에게 이별을 고하기 전에 먼저 기도를 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경리는 나인뮤지스표 섹시와 경리표 섹시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차별화라기 보다 나인뮤지스 안의 내 모습을 좋아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좋은 부분을 가져와 극대화 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당찬 대답을 전해 그의 뿌리가 여전히 나인뮤지스임을 재확인시켰다.

한편 경리의 신곡 '어젯밤'은 트랜디한 팝 댄스 곡으로, 캣치한 Pluck 사운드와 몽환적인 베이스 사운드가 이끌어가는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연인과의 이별을 고하는 순간, 단호하고도 직설적인 어조로 관계의 끝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어젯밤' 이야기를 노래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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