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표예진, 병아리 신입 수난시대 ‘공감 백배’

입력 2018-07-06 08: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배우 표예진이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신입사원의 첫 직장 적응기를 그리며 유쾌한 공감대를 얻고 있다.

표예진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신입 비서로 입사해 밝은 에너지를 뿜는 김지아 역으로 열연 중이다. 항상 생글거리는 얼굴로 의욕을 불태우는 사회 초년생 캐릭터로 활기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김지아는 극이 전개될수록 짠내를 유발하는 수난기에 휘말리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방송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 9, 10회에서는 신입사원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고충과 예측불가한 상황들이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담겨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지아는 상사로 모시는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선배 김미소(박민영 분)의 묘한 기싸움 사이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앞서 첫 면접 자리에서도 이영준과 김미소의 자존심 싸움에 얽혔던 그는 이영준과 김미소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후 더욱 ‘웃픈’ 돌발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는 집에서도 편할 날이 없었다. 옥탑방에 사는 고귀남(황찬성 분) 때문에 사사건건 부딪히기 시작했던 것. 김지아는 이삿짐을 옮기다가 잠시 방치했던 선풍기를 고귀남에게 뺏기는가 하면, 배달음식을 나눠줬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를 제안하는 고귀남의 뻔뻔한 대응에 얼굴을 붉혔다. 게다가 선배들의 강요로 준비한 집들이에서 옥탑방에 사는 고귀남의 실체가 드러날까봐 전전긍긍해야 했다.

김지아의 수난시대는 장면마다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좌충우돌 고난을 겪는 신입 비서이자 ‘원수 로맨스’를 예고하는 주축으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9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