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이→낭만닥터→헤드윅→미스터션샤인, 유연석 또 변신한다

입력 2018-07-06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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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이→낭만닥터→헤드윅→미스터션샤인, 유연석 또 변신한다

배우 유연석이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연석이 ‘미스터 션샤인’으로 돌아온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과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그가 안방극장에 복귀를 알린 것.

유연석은 지난해 1월 종영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수재 외과의사 ‘강동주’로 분해, tvN ‘응답하라 1994’에서의 ‘칠봉이’와 더불어 그의 ‘인생캐’를 다시 썼다. 그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눈빛 연기는 시청자들을 압도했고, 이 시대 청춘들의 아픔을 대변하며 묵직한 감정연기부터 달달한 멜로까지 소화해냈다.

이후 그의 연기 행보는 무대로 옮겨졌다. 지난 해 8월, 뮤지컬 ‘헤드윅’으로 파격 변신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연석은 화려하면서도 짙은 메이크업으로 외적인 변신을 선보였음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과 발군의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헤드윅 그 자체가 되어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인생캐릭터를 마주했다. 유연석이 ‘미스터 션샤인’에서 맡은 캐릭터는 ‘구동매’ 역으로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흑룡회 한성지부장에 오른 인물이다. 동매는 조선 최고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 분)을 만나기 위해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그의 앞에 펼쳐질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고한다.

유연석은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의 깊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차곡차곡 스스로 만들어나가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 속 유연석이 빚어낼 ‘구동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미스터 션샤인’은 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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