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인과 연’ 감독 “전편과 동시 촬영, 배우들에게 큰 신세”

입력 2018-07-06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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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인과 연’ 감독 “전편과 동시 촬영, 배우들에게 큰 신세”

김용화 감독이 동시 촬영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서 전편 ‘신과함께-죄와 벌’과 이번 ‘신과함께-인과 연’을 동시 촬영하면서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먼저 김 감독은 “이 훌륭한 배우들을 한꺼번에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다.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웹툰이 원작이지 않나. 좋은 배우들과 원작이 있으니 한국적 프랜차이즈가 나올 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쩌면 과한 시도를 해봤는데 1부가 기대 이상으로 잘 되어서 2부를 비교적 행복한 마음으로 개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동시 촬영하면서 힘들었다. 전편과 후속편의 이야기가 점프되기 때문에 배우들이 감정의 농도와 깊이, 상대 배우와의 하모니를 계산할 때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그 어떤 영화보다 배우들에게 큰 신세를 졌다”고 배우들에게 고마워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해 144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편.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승 삼차사’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귀인 김동욱, 염라대왕 이정재 그리고 전편의 쿠키 영상에 등장했던 성주신 마동석이 출연했다. 이들을 비롯한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하고 김용화 감독이 연출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8월 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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