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인과 연’ 감독, 성주신에 마동석 캐스팅한 이유

입력 2018-07-06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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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인과 연’ 감독, 성주신에 마동석 캐스팅한 이유

김용화 감독이 성주신에 마동석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서 “마동석과는 가까운 친구 관계이기도 하고 ‘미스터 고’ 때 우정 출연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면서 ‘마동석이 성주신을 하면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마동석에게 시나리오를 주자마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마동석은 양면을 가진 배우인데 비해 그간 작품에서 한 가지 모습만 많이 나온 것 같다. ‘마동석도 통찰 있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작품에서 잘해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원작에서는 집에 성주신 외에 다른 신들도 있는데 이들이 소멸된 후 마지막에 남은 성주신만 가지고 시작하려고 했다. 다른 신까지 담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았다”며 “성주신이 나머지 신들의 역할을 다 포함해서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에 이렇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다른 신들이 소멸된 후의 이야기가 나온다. 시나리오 속 성주신의 캐릭터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해 144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편.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승 삼차사’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귀인 김동욱, 염라대왕 이정재 그리고 전편의 쿠키 영상에 등장했던 성주신 마동석이 출연했다. 이들을 비롯한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하고 김용화 감독이 연출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8월 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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