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효과 K리그가 잇는다’ 이번 주말 K리그1 15라운드 재개

입력 2018-07-06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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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한민국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도전이 막을 내리면서 뜨거웠던 6월이 지나갔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K리거들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그라운드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는 7월 7일(토)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이 재개되면서 월드컵으로 뜨거웠던 축구 열기는 이제 ‘K리그 모드’에 돌입하게 되었다.

7월 7일(토)에는 수원과 제주, 전북과 인천, 경남과 포항의 경기가 치러진다. 전북과 인천의 경기에서는 월드컵을 빛낸 스타들이 격돌한다. 전북에는 김신욱, 이재성, 이용 무려 세 명의 월드컵 스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인천에는 월드컵이 발굴한 깜짝 스타 문선민이 활약하고 있다. 문선민은 지난 3일 치러진 K리그 재개 미디어데이에서 함께 자리한 이용을 향해 “(이)용이 형이 없는 공간을 공략하겠다”고 도발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K리그1 2위 수원(승점 25점)과 3위 제주(승점 24점)의 경기는 K리그1 우승경쟁 판도에 영향을 미칠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의 승점차이는 고작 1점에 불과해, K리그 우승경쟁과 ACL진출권 확보를 위한 물러섬 없는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7월 8일(일)에는 강원과 전남, 대구와 서울, 상주와 울산의 경기가 각각 치러진다. 월드컵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통해 “빛현우”라는 별명을 얻게 된 대구의 조현우는 대구의 최하위 탈출을 위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상대는 마찬가지로 월드컵 멤버 고요한이 소속되어있는 서울이다. 지난 4월에 펼쳐졌던 맞대결에서는 고요한의 한 골을 포함해 서울이 3골을 넣으며 대구에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상주와 울산의 대결엔 K리그1 최고의 도움왕을 가리는 경쟁이 예고되어있다. K리그1 도움부문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주의 홍철(4도움)과 울산의 신입생 이근호(4도움)가 도움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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