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반말”…‘너도 인간이니’ 공승연, 원칙 박살 매력3

입력 2018-07-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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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반말”…‘너도 인간이니’ 공승연, 원칙 박살 매력3

공승연이 원칙을 뒤집는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에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의 비밀을 지켜주고 있는 강소봉(공승연). 특히 기존 여성 캐릭터들의 범주에서 벗어나 원칙을 뒤집고 있는 소봉의 대활약은 지난 방송에서 또다시 통제를 벗어난 남신Ⅲ와 맞물리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소봉의 색다른 매력 세 가지를 공개했다.


#1. “나 지금부터 반말 깐다.”

인간 남신(서강준)을 사칭하는 남신Ⅲ를 본부장님이라 부르며 깍듯이 모셔왔던 소봉. 하지만 남신Ⅲ의 정체를 알고 난 후, 그의 곁에 있어줘야겠다는 결심이 서자 180도 달라졌다. 정체가 밝혀진 이후 계속 존댓말을 쓰던 남신Ⅲ와 달리, 깡통이라는 애칭과 함께 “나 지금부터 반말 깐다”라며 먼저 말을 놓은 것. 털털하게 먼저 남신Ⅲ에게 반말을 하며 둘의 관계가 한층 더 편안해질 것을 예고한 대목이었다.


#2. “널 어떻게든 지켜줄게.”

인간보다 천 배는 강한 근력과 따라올 수 없는 지적 능력을 가진 남신Ⅲ. 소봉 역시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지만, “사람들이 내가 로봇인 거 알면 진짜 부수거나 녹일까요?”라는 남신Ⅲ의 물음에 “널 어떻게든 지켜줄게. 난 니 경호원이니까”라고 약속했다.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여자 주인공이 아니라, 먼저 지켜주겠다고 다짐한 소봉. 남신Ⅲ가 사람을 해칠 로봇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


#3. “실은 누워 있는 사람만 생각하면서.”

해야 할 말은 꼭 하는 소봉. 오로라(김성령)가 자신의 판단대로 행동하는 남신Ⅲ를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말하며 “안 그러면 나도 딴 방법을 쓸 수밖에 없어요”라고 하자 킬 스위치를 떠올리며 “그게 왜 둘 다 위하는 거죠?”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실은 누워 있는 사람만 생각하면서. 아들이라면서 진짜 아들 대신 희생시키고 있잖아요. 절 부르신 것도 로봇인 게 들킬까 봐 그러신 거 아니에요?”라고 일침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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