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정우성, 부천국제영화제 ‘특별전’까지…

입력 2018-07-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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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 스포츠동아DB

‘정우성 특별전’ 출연작 12편 상영
25일엔 ‘인랑’ 개봉…최고의 여름


배우 정우성이 데뷔 이후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소신 있는 사회적 발언의 모범을 보이는 사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소개하는 특별한 무대를 펼치고 또 한 편의 대작을 선보인다.

정우성은 최근 제주 500여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세계 난민의 날인 6월20일 “난민에 대한 이해와 연대”를 호소해 일부의 냉소적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 포럼에 참석해 소신을 펼치기도 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정우성은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난민 문제는 모두가 폭력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자는 것이다”면서 “그만큼 깊고 진지한 고민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쟁 속에 정우성은 1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자신만의 무대를 펼친다.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전이다. 대표작 ‘비트’ ‘무사’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아수라’ 등 모두 12편의 출연작을 상영한다. 13일 관련 기자회견과 함께 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 등을 열고 관객과 만난다.

정우성은 그 또 다른 변화를 25일 개봉하는 신작 ‘인랑’으로 선보인다. 2029년의 미래 한반도, 통일·반통일 세력 간 이야기를 SF 서사로 채울 영화에서 정우성은 예의 카리스마와 현란한 액션 연기로 또 다른 면모를 과시할 전망이다.

정우성의 이처럼 특별한 여름에 대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가장 빛나는 스타에서 스크린 속 캐릭터 자체가 되어 관객을 압도하는 배우로, 세상과 함께 발맞추며 세상을 향해 자신이 지닌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아티스트’로서 길을 걷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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