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종영 D·2회 ‘스케치’ 이선빈→이승주, 존재감 폭주 B컷

입력 2018-07-11 10: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종영 D·2회 ‘스케치’ 이선빈→이승주, 존재감 폭주 B컷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가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이선빈, 정진영, 이승주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에서 미래를 그리는 형사 유시현 역을 맡은 이선빈, 김도진(이동건)의 배후에서 예비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장태준 역을 맡은 정진영, 진짜 예지 능력자로 반전 존재감을 드러낸 유시준 역의 이승주. 세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은 ‘스케치’가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사랑을 받는데 묵직한 역할을 해냈다.

‘걸크러쉬’ 이선빈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고된 액션이 많은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극의 중심을 이끈 것. 항상 대본을 손에 쥔 채 유시현 역에 완벽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선빈은 힘든 촬영 현장 속에서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주변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 오빠 유시준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뒤, 누구보다 경찰로서의 정의를 우선시해왔던 유시현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스케치’를 통해 정진영이 보여준 남다른 무게감은 장태준이라는 인물에 담긴 서사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장태준은 과거 자신이 풀어준 범죄자가 건물에 불을 질러 여동생과 이백여명의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켰다는 죄책감을 가진 인물. 예비 범죄자를 처단함으로써 법을 초월한 정의를 실현시키고자 했다. 김도진을 조정해 살인을 저질렀지만, 그를 단순한 악인이라고 보기 어려웠던 이유도 그가 믿고 있는 정의 때문이었다. 자칫 힘들어질 수 있는 촬영 현장에선 대선배로서 항상 푸근한 미소로 동료, 후배 배우들을 독려했다고.

‘스케치’에서 역대급 반전을 선사한 인물, 유시준. 동생 유시현을 걱정하는 다정다감한 오빠이며 올곧은 검사인줄만 알았는데, 장태준의 배후의 진짜 예지 능력자로 드러난 것. 이후 자신의 정체를 은폐하기 위해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문재현(강신일) 과장을 살해하는 장면은 소름 돋는 존재감을 보였다. 장태준의 연결고리가 21년 전인 ‘서수빌딩 화재사건’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과거 사연과 ‘어르신’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장 분위기를 활기차겐 만들어주는 배우들에게 고맙다”며, “남은 2회에서 문재현의 죽음 이후, 밝혀지는 유시준의 진실, 또 다른 반전 전개를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