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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연승 사냥’에 나선다.
대구는 오는 15일(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하위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대구가 인천을 따돌리고 11위에 올라선 것이다. 지난 16라운드 전남과 인천이 각각 패배, 무승부를 기록한 사이 대구는 상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첫 원정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제 대구의 목표는 ‘연승’이다. 대구의 승점은 11점으로 11위. 10위 전남(승점 13)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최근 전남이 부진에 빠져있어 연승에 성공한다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공격진에서는 세징야, 에드가의 활약이 눈부시다. 세징야는 지난 라운드 도움까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4도움으로 도움 3위에 올라있고, 통산 19득점-19도움으로 곧 20-20클럽 입성을 앞두고 있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에드가, 조세도 제주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이번 경기 상대는 3위에 올라있는 제주다. 대구는 제주와 통산전적 7승 10무 18패로 열세다. 올 시즌 한차례 맞대결에서도 패했다. 하지만 주전 이찬동과 알렉스가 부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고, 지난 경기 경남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번 원정에서 대구가 제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하위권 탈출을 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