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워너원, 선처 없는 악플러 사냥

입력 2018-07-12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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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워너원, 선처 없는 악플러 사냥

그룹 워너원이 명예훼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악플러, 루머 유포자에 대해 선처없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

12일 워너원 멤버 박우진, 이대휘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악의적인 게시 글을 작성한 피의자가 특정됐으며 해당 피의자는 현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악플 가해자를 고소한지 4개월여 만이다.

검찰이 피의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본 고소건을 위임 받은 법무법인 요수(대표변호사 송준용) 측은 “브랜뉴뮤직이 관련 피의자에 대해 선처는 없다는 뜻을 더욱 명확히 함에 따라 관련 피의자는 검찰 조사 결과 기소되고 법률에 정해진 바대로 유죄를 선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아티스트들의 일상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라면 형사상의 조치와 별개로 민사상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우진, 이대휘를 비롯해 강다니엘, 윤지성, 박지훈도 악플러 박멸에 나섰다. 지난 5일 박지훈은 악플러를 추가 고소하겠다고 했고, 앞서 강다니엘과 윤지성 역시 두 차례 법적대응 입장을 전했다.

우선 2017년 10월 박지훈은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악성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9개월여의 시간이 흘렀고 지난 5일 소속사 마루기획 측은 "검찰의 판단이 종료된 피의자들은 각 기소 처분되었으며 기소된 피고인의 상당수에 대하여 현재 각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지고 있는 상태"라고 고소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6월에는 강다니엘과 윤지성의 소속사 MMO 엔터테인먼트가 악플에 추가 대응키로 했다. 소속사 MMO 측은 "당사는 2017년 소속 아티스트(윤지성, 강다니엘)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며 2017년 5월 31일 서울 용산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에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한 사실을 전했다.

워너원 멤버들의 각 소속사는 "고소가 진행 중이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허위 사실 유포 및 성희롱, 인신공격 등 명예훼손 사례에 대한 추가 고소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훼손된 명예를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인 워너원은 현재 13개 도시에서 총 18회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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