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왜그럴까’ 박서준, 묵직한 진심+눈물…감정이입↑

입력 2018-07-13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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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왜그럴까’ 박서준, 묵직한 진심+눈물…감정이입↑

박서준의 가슴 먹먹한 진심이 그려졌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 역을 맡은 박서준은 그동안 가족에게 꽁꽁 숨겨온 진실을 털어놓으며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린 것.

12일 방송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 12회에서는 자신이 어릴 적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께 진실을 이야기하는 영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억을 바꿔버린 형 성연(이태환) 때문에 모두가 힘들었던 그 때, 자신만 기억을 잃은 척하면 다들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담담히 심경을 털어놓은 것. 그동안 죄책감에 시달려왔다는 부모님의 눈물에 착잡한 마음을 어찌할 줄 몰라 왈칵 눈물을 보인 영준의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형 성연을 찾아가 화해를 청하는 영준의 모습이 보여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 했다. “형 말대로 내가 오만했어. 제대로 살 수 있었던 기회를 뺏어버려서 미안해”라며 오히려 형의 입장을 이해하는 진심을 내비친 것. 그동안 형을 향한 적대감만 보이던 영준의 예상치 못한 사과는 성연의 마음도 움직였다.

이처럼 박서준은 오랫동안 품고 있던 묵직한 진심을 풀어냈다. 특히 말 못할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온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따.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 12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4%, 최고 9.9%를 기록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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