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데샹, 역사상 세 번째 ‘선수-감독 월드컵 우승’ 영광

입력 2018-07-16 0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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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주장을 맡았던 디디에 데샹이 이번에는 감독으로 다시 한 번 월드컵의 주인공이 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키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18분 만주키치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전반 28분 페리시치에게 1-1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프랑스는 전반 38분 페리시치의 핸드볼 파울에 의한 페널티킥을 앙투안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차 넣어, 전반을 2-1로 마감했다.

이후 경기력이 살아난 프랑스는 후반 13분과 20분 각각 폴 포그봐와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 골이 터지며, 4-1까지 앞서나갔다.

결국 프랑스는 후반 24분 만주키치에게 한 골을 허용했으나, 2골 차이를 잘 지켜 4-2로 승리했다.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

이로써 프랑스 데샹 감독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

이 부문 최초의 주인공은 브라질 마리우 자갈루. 선수로 1958 스웨덴, 1962 칠레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감독으로 1970 멕시코 월드컵을 들어올렸다.

두 번째는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다. 선수로는 1974 서독 월드컵, 감독으로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의 정상에 올랐다.

디디에 데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샹 감독은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유로 2000에서도 정상을 차지했고, 감독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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