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최고의 전반기… 51G 연속 출루-18홈런-OPS 0.911

입력 2018-07-16 0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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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51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홈런을 때리며, 화려한 2018시즌 전반기 마무리를 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해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달성했다. 베이브 루스의 1923년 기록과 동률.

이어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 안타로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또한 추신수는 4-6으로 뒤진 7회 역시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시즌 18호 홈런을 때렸다. 멀티히트이자 1경기 3출루.

이는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18호.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에 5개만을 남겼다.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추신수는 세 차례나 한 시즌 22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추신수는 후반기에 마쓰이 히데키의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31개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후 추신수는 5-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티모어 마무리 잭 브리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경기 4출루를 달성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이자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

이번 전반기 90경기에서는 타율 0.293와 18홈런 43타점 54득점 102안타, 출루율 0.405 OPS 0.911을 기록했다. 36세의 나이에 커리어 하이를 향해가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5-6으로 패했다. 추신수의 9회 출루 후 후속 엘비스 앤드러스가 장타를 때렸으나 1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텍사스는 전반기를 41승 56패 승률 0.423으로 마감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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