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미스터 션샤인’ 매회 상승 곡선…자체 최고 기록 경신

입력 2018-07-16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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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30년을 참고 참아온 복수를 위해 총을 빼들었다

15일 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4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0.6%, 최고 12.2%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7.6%, 최고 9%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가 결국 자신의 부모를 죽인 김판서(김응수)의 집안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유진은 조선에 들어온 카일 무어(데이비드 맥기니스)와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던 상황. 카일이 유진에게 “고향에 돌아 온 소감은 어때? 그들은 봤어? 그 귀족들”이라 묻자, 유진은 “조선 땅을 다시 밟는 순간부터 매일 궁금했어. 내 부모를 때려죽인 그 양반님네들. 잘 살고 있을까. 잘 살고 있겠지. 그럼, 복수라는 걸 한번 해볼까?”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리고 왜 아직 안 가봤냐는 카일에게 유진은 “가면 죽일 거니까. 아무도 모르게. 나만 알게”라고 서슬 퍼런 말을 쏟아냈다.

이후 유진은 카일과 농담을 하며 한성 거리를 지나던 중 김안평(김동균)을 발견하자,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굳어버렸다. 유진이 자신의 표정에 놀란 카일에게 “기억 안 날 줄 알았는데. 봐도 몰라볼 줄 알았는데. 딱 보니 알겠다”라며 어린 시절 자신을 밀쳐내던 젊은 김안평의 모습을 떠올렸던 것.

다음 날 해드리오를 찾아간 유진은 일식(김병철)과 춘식(배정남)에게 삼십 년 전 강화도에 살던 대지주 양반 김가를 찾는다며 운을 뗐다. 그러자 일식은 “소작농들 등 처묵고, 관직하면서 해 처묵고 암튼 조선서 임금님 다음으로 돈이 많당께요”라고 소식을 전했던 터. 이에 유진은 기다리고 있던 임관수(조우진)에게 “직접 해야 하는 일이라. 복수”라면서 말을 달려 김판서의 집으로 향했고, 김판서는 10년 전에 병으로 죽었다는 일식의 말을 되뇌며 분노했다.

유진이 김안평의 집으로 들어서자 대청마루 위에 김안평과 함께 목에 선명한 상처가 있는 희성모(김혜은)가 나타났던 상태. 누구냐고 묻는 안평에게 대꾸도 하지 않고 유진은 희성모에게 다가가 죽기 직전 엄마가 자신에게 던졌던 노리개를 건넸고, 희성모는 충격에 휩싸여 뒤로 나자빠졌다.

희성모는 그때 도망쳤던 종놈 최가 아들이라며 울먹였고 이를 들은 유진은 안평에게 다가가 “내 부모의 시신은. 수습은 했나?”라며 살기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덜덜 떨고 있는 안평에게 유진은 격해진 감정을 폭발시키며 총을 꺼낸 후 안평의 머리에 겨눴고 “묻어주기는 했어?”라며 격분을 터트렸다. 눈가가 벌게진 채로 안평에게 총을 들이밀고 있는 유진의 살벌한 모습이 담기면서, 유진이 30년을 갈고 갈아온 복수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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