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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5개국 프로농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서머슈퍼8(Summer Super 8)’이 막을 올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머슈퍼8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5개국 프로농구에서 모인 8개 구단이 자웅을 겨룬다. 한국에선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와 광저우 롱 라이언스(이상 중국),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일본), 포모사 드리머스(대만), 블랙워터 엘리트, NLEX 로드 워리어스(이상 필리핀) 등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지난 2017~2018시즌 각각 6위와 7위에 오른 전자랜드와 삼성은 이번 대회에서 새얼굴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외국인선수들이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데다 일부 주축선수들이 함께하지 못하는 탓이다. 두 팀은 이번 대회에 앞서 국내 합동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하면서 기초 전력을 다진 뒤 16일 출국길에 올랐다.
서머슈퍼8에 처음 출전하는 전자랜드는 가드 박찬희(31·190㎝)와 포워드 강상재(24·200㎝)가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 상태고,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마카오로 향하는 삼성은 가드 김태술(34·180㎝)과 포워드 문태영(40·194㎝)이 부상으로 국내에 잔류한다.
서머슈퍼8에 참가하는 8팀은 A조와 B조로 나뉘어 17일부터 19일까지 예선 풀리그를 소화한다. 이어 각 조 상위 2개 팀이 21일 준결승전을 치르고, 다음날인 22일 3·4위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한편 대회 기간 중에는 국제농구연맹(FIBA)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서머슈퍼8 코치 클리닉’과 ‘FIBA 엘리트 심판 양성 캠프’도 함께 진행된다. 코치 클리닉에는 KBL 황인태 심판과 WKBL 김종국 심판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