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컵반’,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키운다

입력 2018-07-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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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1억개 판매…간편식 시장 주도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사진)이 출시 3년 만에 누적판매 1억개를 돌파했다. 누적매출도 2000억원(소비자가 환산기준)을 넘었다.

햇반컵반은 출시 초반 1∼2인 가구에 집중됐던 구매층이 전 가구, 전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상온 간편식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2015년 출시 첫 해 2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에 800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으며 현재 시장 점유율이 60%대로 압도적 1위다. 대표 제품인 ‘미역국밥’과 ‘강된장보리비빔밥’도 각각 누적 판매 1500만개, 1000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햇반컵반’이 주도하면서 상온 간편식 시장 규모도 커졌다. 2014년에는 200억원대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000억원대로 추정되며, 연말에는 1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누적판매 1억개 돌파를 기념해 26일부터 배우 박보검을 모델로 디자인한 ‘스페셜 한정판 에디션’ 7종을 선보인다. 연내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햇반컵반’ 소비 확대에 집중해 올해 ‘햇반컵반’을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부장은 “앞으로도 마케팅과 R&D 등에 자원을 집중하며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이끌어가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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