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마차도, LAD행 임박… ‘반년 렌탈’ 꼭 필요한가?

입력 2018-07-18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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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내야수 매니 마차도(26,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LA 다저스로 이적할 전망이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8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마차도 영입전을 리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여러 구단과의 경쟁에서 앞서있다는 것.

또한 미국 USA 투데이, ESPN, 디 애틀랜틱 역시 마차도가 LA 다저스로 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신체검사와 행정적인 문제 등을 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제는 흔히 ‘반년 렌탈’로 불리는 영입 방식의 효과 여부다. 이미 LA 다저스는 지난해 ‘반년 렌탈’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현재 LA 다저스는 코리 시거가 이탈한 뒤 크리스 테일러를 유격수로 기용하는 중이다. 테일러는 시즌 94경기에서 OPS 0.786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 OPS 0.963 등을 기록한 마차도와의 공격력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마차도 없이도 지난달과 이달에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LA 다저스는 한때 내셔널리그 지구 최하위까지 처졌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결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반 경기차로 제치며,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굳이 보유 기간이 짧은 마차도를 ‘반년 렌탈’로 영입할 필요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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