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맨시티 소속 디스커루드 임대영입

입력 2018-07-18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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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울산 현대가 승부수를 던졌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 미드필더 믹스 디스커루드(28)를 영입했다. 울산은 18일 “EPL 맨시티에서 디스커루드를 1년 임대 영입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노르웨이 이중국적을 가진 디스커루드는 노르웨이, 벨기에, 미국, 스웨덴 리그 등에서 뛰다가 올해 1월 맨시티에 입단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기록은 없다. 2월에 스웨덴 IFK예테보리로 임대됐다가 이번에 울산에 합류했다. 등번호는 42번이다.

디스커루드는 미국 대표로 뛰며 A매치 38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월드컵브레이크 동안 강원FC에서 ‘국가대표급’ 공격수 이근호를 데려오는 등 홍준호, 에스쿠데로를 합류시킨 울산은 디스커루드의 합류로 외국인 선수 구성까지 마무리했다.

울산은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고, 기술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라고 소개하며 “이근호, 박주호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중원의 ‘마지막 퍼즐’이다. 울산은 중원 강화를 통해 K리그와 FA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더욱 단단한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디스커루드는 “K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울산에서 뛰게 돼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등록명은 ‘믹스’로 정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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