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크랭크업…나문희 “탄탄한 작품, 좋았다”

입력 2018-07-20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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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크랭크업…나문희 “탄탄한 작품, 좋았다”

나문희, 김수안, 천우희까지 세대를 초월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소공녀'(가제)가 촬영을 마무리하고 지난 7월 15일(일) 크랭크업 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일 유쾌한 휴먼 코미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소공녀'(가제)가 지난 7월 15일(일) 크랭크업 했다. 영화'소공녀'(가제)는 부산 달동네를 주름잡는 할매 ‘말순’(나문희)의 앞에 어느 날 갓난 동생 ‘진주’를 업은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유쾌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소공녀'(가제)에서 손녀 ‘공주’와 예정에 없던 갑작스런 동거를 하게 되는 할매 ‘말순’역은 지난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옥분’역을 맡아 명불허전 내공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분 여자 최우수 연기상,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 수많은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문희가 맡았으며, 철없는 할매 ‘말순’도 챙기랴, 갓난 동생 ‘진주’를 보살 피며 학교도 가랴 바쁘게 살아가며 티격태격 동거를 이어가는 ‘공주’역은 '신과함께-죄와벌' '군함도' '부산행'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세 연기파 아역 배우로 발돋움한 김수안이 맡아 한층 성숙한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공주를 애틋하게 챙기는 담임 선생님 ‘박선생’역은 '곡성' '한공주'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몰입을 선보여온 천우희가 맡아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공녀'(가제)에서 ‘말순’역을 연기하며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 나문희는 “두 달의 촬영이 훌쩍 지났다. 작품이 탄탄해서 좋았고, 같이 일하는 스탭들이 건강하게 무사히 끝나서 좋았다. 특히 수안이가 한번도 힘들다는 이야기 없이 밝게 분위기를 끌고 가줘서 감동했다”며 촬영을 마친 아쉬움과 함께 현장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온 김수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에 ‘공주’ 역을 맡은 김수안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촬영하는 동안 현장의 모든 스탭분들과 배우분들이 따뜻하게 잘 챙겨주셨다. 특히 나문희 선생님께서 제가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늘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며 현장에 대한 애틋한 감정과 배우 나문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선생’역의 천우희는 “촬영하는 내내 많이 유쾌하고 뭉클하고 행복했다. 그 예쁜 울림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즐거웠던 촬영에 대한 감회를 전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을 섬세한 연출력으로 선보일 허인무 감독은 “영화 작업은 늘 설렘과 두려움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 매일매일을 짜릿한 설렘으로 채워준 배우들과 스탭들 덕분에 촬영 내내 따뜻했고, 함께한 인연에 감사한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나문희, 김수안, 천우희라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세대별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과 완성도 높은 탄탄한 스토리로 유쾌한 휴먼 코미디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는 영화 '소공녀'(가제)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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