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톡톡] 빅뱅 승리 “무관심 너무 싫어요, 루머도 OK”

입력 2018-07-20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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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톡톡] 빅뱅 승리 “무관심 너무 싫어요, 루머도 OK”

그룹 빅뱅 승리가 오늘(20일) 저녁 6시 5년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합니다. 빅뱅의 다른 멤버들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군복무 중인 상황에서 발매하는 신곡으로 승리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청담동 M-CUBE에서 열린 승리 정규 1집 ‘THE GREAT SEUNGRI’ 발매 기념 간담회는 승리의 자서전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재능있는 빅뱅 형들 사이에서 야망만 가득했던 지난날부터 사업가로 성공한 현재까지. 승리는 유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 형들이 보고 있다

“현실적으로 뱅 멤버들이 공백기간이고 유일하게 혼자 남아있는 빅뱅의 멤버다. 대중들이 빅뱅의 공백기를 크게 느끼지 않게 만들고자 했다. 멤버들도 군입대 전에 ‘네가 팬들이 공백을 느끼지 못하도록 활동해달라. 음악적으로도 빅뱅 멤버로서 활동해달라’고 지드래곤 형이 특히나 강조해서 말했다.”

◆ 지드래곤이라고 다 잘 되진 않아요

“많은 분들이 색안경을 끼고 본다. 지드래곤이 하면 다 잘 되는 줄 안다. 빅뱅 멤버들도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한데 유독 지드래곤 형에게 포커스가 간다. 그동안 어깨넘어 보고 배운 것들이 있다.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다.”

◆ 사람 하나는 잘 봅니다

“생존력 하나만 가지고 빅뱅을 시작했던 멤버다. 사업을 시작했고 노하우가 생겨 결국 나와 맞는 사업을 찾게 됐다. 하지만 나는 경영에 대해 배운적이 없지만 빅뱅으로 활동하면서 100회 이상 공연을 했고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승츠비라는 별명이 붙었다. 인맥, 좋은 사람을 곁에 두는 걸 잘한다. 양현석 회장님의 안목, 영감을 많이 받았다.”

◆ 사랑해요, YG

“사업가의 시선으로 YG의 미래를 말해달라는 예민한 질문이다. 나는 그냥 YG가 좋다. 집이다. 집 떠나면 춥고 배고프다. YG 사랑한다. YG가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모든 사업의 중점은 한류다. 글로벌하게 알릴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 YG에서 발표하지 않았지만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를 이을 친구들도 준비가 되어있다. 내가 생각하는 YG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고 말하겠다”

◆ YG 이기는 날 오지 않을까

“YG 계열사 YGX의 대표가 됐다. 힘을 많이 실어주시고 있다. 내가 맡은 계열사에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회장님과는 다른 시선으로 조금 더 트렌디한 시선으로 내가 직접 신인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시간이 흘렀을 때 YG 계열사에서 나온 신인들이 YG 본사보다 뛰어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 직장인과 열애 사실무근

“10년 뒤, 정말 간단하게는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렇다고 애가 있는 건 아니다. 직장인과 열애한다는 기사가 났었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 '나혼자산다'에 등장했던 과장님이라는데 그 기사 이후로 어색해졌다.”

◆ 무관심 너무 싫어요

“‘역시 빅뱅 멤버’라는 말을 듣고 싶다. 앞으로의 나의 행보도 지켜봐달라. 나는 루머도 좋고 다 좋다. 가장 싫어하는 건 무관심이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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