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솔로 시대’

입력 2018-07-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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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 승리의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그룹 활동 시절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언행으로 눈길을 끌었던 빅뱅의 멤버 승리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화려한 솔로 시대를 맞고 있다. 군 복무중인 네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자랑하는가 하면 사업가로도 성공해 ‘글로벌 CEO’로도 불린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50곳이 넘는 음식점 프랜차이즈를 소유하고 있고, 서울 강남의 클럽과 DJ 관련 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승리의 이름과 개츠비를 합쳐 만든 ‘승츠비’라는 타이틀을 얻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고 했던 그가 이제는 가수로도 대중 앞에 선다.

20일 솔로 정규 1집 ‘더 그레이트 승리’를 발표했다. 승리의 솔로 활동은 2013년 8월 발표한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이후 5년 만이다.

빅뱅 승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오랜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자 첫 번째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오래 공들였다는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디지털 싱글이나 5~6곡 정도 담기는 미니앨범이 아니라 총 9곡을 빼곡히 담았다. 9곡 가운데 8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메인 프로듀서로 전면에 나서 앨범을 꾸몄다. 원테이크로 촬영한 타이틀곡 ‘셋 셀테니(1, 2, 3!)’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승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 목소리로 가득 찬 앨범을 내는 게 처음인데 그동안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나의 음악적인 재능을 이번에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여세를 몰아 첫 번째 콘서트도 준비했다. 군 입대 전 마지막 솔로 활동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 치의 아쉬움도 남겨두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8월4~5일 이틀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승리 2018 첫 번째 투어-더 그레이트 승리 인 서울’을 연다. 콘서트는 다섯 멤버가 아닌 혼자 처음 서는 무대인 만큼 부담도 크지만 “멤버들의 빈자리나 허전함을 느낄 수 없도록 꽉 채우겠다”는 포부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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