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조승우 “극혐 캐릭터…시청자 해석에 맡길 것”

입력 2018-07-23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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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조승우 “극혐 캐릭터…시청자 해석에 맡길 것”

조승우가 자신의 캐릭터를 언급했다.

조승우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제작발표회에서 “병원에서 무언가 배워가는 게 있는 것 같다. 물론 초반에는 강자에게는 엄청 약하고, 약자에게는 엄청 강한, 아주 극혐인 캐릭터다. 이런 분위기는 시청자 해석 나름이다. 다만, 아주 나쁜 놈은 아니다. 그룹과 병원을 동시에 살리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극 중 조승우는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이자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구승효를 연기한다. 끊임없이 사업 방향을 구상하고 앞으로 닥칠 상황을 플랜B까지 예측하고 대비하는 실력자. 그룹 최연소 CEO까지 승승장구했던 구승효가 물건이 아닌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대학병원 총괄사장으로 부임하면서 거센 파도의 중심에 서게 된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낼 예정이다. 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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