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뉴캐슬 이적 후 첫 프리시즌 경기 소화

입력 2018-07-25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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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성용(29)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 후 첫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했다.

기성용은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KCOM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후반 24분 존조 셸비(잉글랜드)와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뉴캐슬은 헐시티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 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기성용은 2018러시아월드컵 직후 뉴캐슬로 이적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은 기성용은 정상적인 몸 상태로 헐시티전을 소화해 완쾌됐음을 알렸다.

기성용은 당초 월드컵 종료 이후 3주 가량 휴식을 취한 뒤 팀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일주일 일정을 앞당겨 영국으로 떠났다. 뉴캐슬 지역지 ‘더 매그’는 “지난 24일 기성용이 예정보다 빨리 합류했는데, 이는 뉴캐슬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요청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니테즈 감독이 팀의 전력 변화로 인해 하루라도 빨리 기성용을 합류시켜 조직력을 맞춰나가길 원했다는 것이다.

뉴캐슬은 이삭 하이든(잉글랜드)이 아직 부족함이 많고 미켈 메리노(스페인)는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날 예정이어서 미드필더층이 탄탄하지 않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18~2019시즌에 대비한 베니테즈 감독의 요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베니테즈 감독은 이런 이유로 팀 전력에 대해 아직까지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테즈 감독은 기성용이 2주간의 프리시즌 경기에는 100%로 뛸 수 없겠지만, 토트넘과의 개막전(8월 11일)에는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소속돼 있어 기성용이 개막전에 출전한다면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도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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