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조승우 “담백하고 세련된 시나리오, 주저없이 선택했다”

입력 2018-07-26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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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 다양한 역할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승우가 영화 ‘명당’에서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변신, 관객들의 뇌리에 남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26일 오후 6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명당’ 1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 마침내 그 베일을 벗는다.

제작 소식과 캐스팅 만으로 개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명당’의 조승우가 ‘내부자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귀환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스크린, 브라운관, 그리고 무대 등 전 방위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승우는 제42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등을 거머쥐며 그만의 독보적인 연기 행보를 이어갔다. 제53회 칸 국제 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 초청된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클래식’, ‘말아톤’, ‘타짜’, ‘퍼펙트 게임’, ‘내부자들’ 등 맡은 배역마다 자신의 옷을 입은 듯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조승우는 ‘타짜’와 ‘내부자들’을 통해 굵직한 작품에서 폭넓은 캐릭터 스펙트럼과 강렬한 연기력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았다. 스크린 열연뿐만 아니라 최근 종영한 드라마 tvN ‘비밀의 숲’에서는 극을 압도하는 연기로 ‘조승우가 곧 장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JTBC ‘라이프’를 통해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연기력은 물론 흥행력, 수상 이력까지 모두 갖춘 배우 조승우가 오는 추석 개봉하는 ‘명당’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세도 정치로 인해 왕권이 흔들리고 있는 조선 후기, 몰락한 왕족 ‘흥선’과 함께 왕권을 지키려는 천재 지관 ‘박재상’을 맡은 조승우는 “지금 사회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작품으로 느껴졌다. 담백하면서도 세련되게 풀어낸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특히, 천하명당으로 권력을 잡으려는 장동김씨 세도가에 맞서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카리스마와 지관으로서의 강직함, 묵직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조승우는 “현장에서만큼은 ‘박재상’이 되었다. 특히 상대방과의 호흡을 중요시했다”고 밝히며 그의 활약은 물론 지성을 비롯한 상대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도 기대감을 더했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지성은 “촬영하는 동안 그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작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순간이었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퍼펙트 게임’ 이후 ‘명당’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박희곤 감독은 “조승우는 영화를 꿰뚫고 가는 연기력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 아울러 가는 힘이 대단한 배우”라고 덧붙이면서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 조승우가 이번 ‘명당’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임을 또 한 번 증명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명당’은 26일 오후 6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1차 예고편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명당’은 7월 19일 ‘운명을 바꿀 터를 알고 싶소?’라는 카피와 함께 저잣거리를 걷고 있는 지관 ‘박재상’의 모습을 담은 런칭 포스터를 공개하며 일찍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될 ‘명당’의 1차 예고편은 땅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명당’이라는 소재에 대한 호기심과 드라마틱한 전개, 그리고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대결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로서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대배우 조승우가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6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1차 예고편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영화 ‘명당’은 오는 추석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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