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무패 광주FC, 선두 성남FC 상대 상승세 증명 나선다

입력 2018-07-26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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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최근 상승세를 성남FC전 승리로 증명하려 한다.

광주는 오는 28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후반기 광주는 기세가 좋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5경기 동안 2승 3무 무패행진 중이다. 순위는 5위에 자리 잡고 있으나 3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0)와 승점 2점 차이로 촘촘하다.

이제 광주는 K리그1 승격을 노릴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경기 승리 시 승점 30점 고지에 들어섬과 함께 3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전력 보강이 밑거름되고 있다. 미드필더 최준혁은 빠른 시간 내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군 복무서 돌아온 베테랑 수비수 이으뜸도 지난 부천FC1995전 첫 선발에서 기대만큼 플레이를 해줬다. 두현석의 포지션 변화는로 공수 모두 큰 효과를 누렸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펠리페가 K리그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성남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펠리페는 큰 체구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과 연계 플레이가 좋아 나상호를 비롯해 정영총, 김정환, 임민혁 등 2선 공격수들이 더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빠른 적응이 관건이지만, 그가 기대만큼 해준다면 광주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그의 어깨가 무거워 지고 있다.

이번 성남전은 유리한 점이 많다. 부천전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두현석이 돌아오며, 완전한 전력으로 준비할 수 있다.

또 성남은 주중 FA컵을 치르고 광주를 상대한다. 3일 간격 경기와 최근 무더운 날씨, FA컵 탈락은 성남의 발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반면 광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성남을 맞이한다. 체력전에선 유리하지만, 긴장을 풀 수는 없다.

성남은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플레이와 조직력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 시즌 한솥밥 먹었던 남기일 감독을 비롯해 김정현, 김민혁 등이 광주를 잘 알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에이스 나상호는 부상 주의보다. 거친 압박을 무기로 플레이 하는 성남은 현재 K리그2 득점 랭킹 1위인 나상호를 집중 견제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라 더욱 긴장될 수밖에 없다.

광주가 성남전 승리로 상승세를 계속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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