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 7월 27일 CGV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안시성 전투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런칭 예고편만으로도 ‘안시성’이 한국 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임을 기대케 한다.
런칭 예고편 초반에 등장하는 “정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넌 이길 수 있을 때만 싸우느냐?” 라는 대사는 중국 대륙까지 위세를 떨쳤던 고구려인들의 기개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 역할의 조인성은 중국 최강 대군에 맞서 안시성의 군대를 이끄는 장군으로 등장한다. 아울러 안시성 출신 태학도 수장 사물(남주혁), 듬직한 부관 추수지(배성우), 용맹한 기마대장 파소(엄태구), 백발백중 수노기 부대 리더 백하(김설현), 날렵한 환도수장 풍(박병은), 도끼부대 맏형 활보(오대환)에 미래를 보는 신녀 시미(정은채)까지 안시성을 중심으로 각각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캐릭터들의 등장과 케미스트리 또한 볼거리다. 과연, ‘안시성’ 사람들이 어떤 전술과 전략으로 중국 최강 대군에 맞설지 런칭 예고편을 통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시성을 시작으로 고구려 전체를 집어삼키려는 열망을 가진 당나라 황제 이세민 역할의 박성웅의 카리스마에서 ‘안시성 전투’의 위압감을 느낄 수 있다.
‘안시성’ 런칭 예고편에 이어 런칭 포스터도 공개됐다. 고구려 최후의 요새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조인성)이 거대한 대결 현장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칼을 내리 꽂는 장면이 포스터에 담겼다. 배우 조인성의 강렬한 눈빛과 액션감은 그가 연기할 양만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라는 문구는 수십만 중국 대군에 당당히 맞섰던 고구려인들의 기상을 느끼게 한다.
한편 ‘안시성’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누볐던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영화다. 최강의 적 당나라에 맞서 싸운 안시성 멤버들의 압도적인 전술과 액션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시퀀스를 만끽할 수 있다. 모두가 영웅이었던 안시성 사람들을 필두로, 대한민국 예비관객들까지 위대한 전투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영화 ‘안시성’. 9월 19일, 스크린에서 한번도 그려진 적 없는 고구려의 위대한 승리가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