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카이 “‘복면가왕’ 출연, 상상하지 못한 배움을 얻고 있어요”

입력 2018-07-28 13: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뮤지컬 배우 카이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무대이긴 하지만 방송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MBC ‘복면가왕’에서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예능신인상을 받은 ‘예능 유망주’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간간이 게스트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고 있지만 “오로지 뮤지컬을 위해서”라는 게 그의 답이다.

그럼에도 ‘복면가왕’의 고정 패널로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복면가왕’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제가 웃음을 유발하는 적합한 유형은 아니잖아요.(웃음) 제가 ‘복면가왕’의 (김)호영처럼 끼가 많은 스타일도 아니고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요. 학교보다 더 많은 배움을 얻고 있는 곳이 ‘복면가왕’이거든요. 복면을 쓰고 나오는 분들을 통해서, 그리고 함께 하는 분들을 보며 제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는 경우도 있고 방송을 하면 할수록 제가 성장하는 것 같아요.”

최근 출연한 JTBC ‘방구석 1열’과 같은 프로그램은 뮤지컬 배우로서 자신이 가진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마도 카이의 뇌구조를 그린다면 온통 ‘뮤지컬’ 투성인 것은 아닐까. 그는 “뮤지컬이 제일 재밌고 뮤지컬 밖에 생각할 게 없다”라고도 말했다.

“하루 종일 뮤지컬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작품 뿐 아니라 그와 연관된 생각들도 하고요. 이 역할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요. 덕업일치(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빠져 아예 직업으로 택한 사람) 아니냐고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EA&C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