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라이프’ 조승우 반전美… 냉철함 잠깐 내려놨다

입력 2018-07-29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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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조승우 반전美… 냉철함 잠깐 내려놨다

냉철한 승부사 조승우의 반전 매력이 공개됐다.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제작진은 29일 사뭇 다른 분위기의 구승효(조승우 분) 스틸컷을 공개했다.

‘라이프’는 병원의 가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였던 병원장 이보훈(천호진 분)의 죽음을 계기로 변화가 시작되는 상국대학병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의사로서의 신념을 지키려는 예진우(이동욱 분)의 은밀한 반격과 병원을 둘러싼 다양한 신념이 맞부딪치는 촘촘한 전개가 시청자를 압도했다. 구승효는 상국대학병원에 불어 닥친 태풍의 눈처럼 가장 고요하지만 날카롭고 단호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사진 속 구승효는 냉철한 승부사의 면모와는 확연하게 다른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붙임성 가득한 넉살 좋은 훈훈한 미소는 예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얼굴. 구승효를 맞이하는 노부부의 표정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 듯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다가서는 구승효의 얼굴에는 친밀감이 담겨 있다. 노부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구승효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진정성이 넘친다. 과연 변화무쌍한 구승효의 천의 얼굴이 미션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료센터 3개 과의 낙산의료원 파견이 자본 논리에 의한 퇴출임을 폭로하는 게시글이 올라오자마자 본사 구조실을 불러들인 구승효는 상국대학병원에 본격적인 변화를 불러온다. 동시에 화정그룹 조남형(정문성 분) 회장의 특별 미션인 환경부 장관 부친 김병수(김익태 분)의 송탄 땅 매입에도 돌입한다. 김병수를 직접 찾아간 구승효가 화정 그룹 해결사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밀월 관계는 끝났다’고 선언한 승부사 구승효가 본격적으로 메스를 꺼내 들고 상국대학병원 수술에 들어간다. 3회부터 대립 구도가 본격화하면서 밀도 높은 치밀한 전개가 펼쳐진다. 구승효의 승부수가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라이프’는 JTBC 역대 첫 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2회에서 전국 5.0% 수도권 5.6%를 기록하며 범상치 않은 상승세를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구승효와 낙산 의료원 파견 사업에 반발하는 의료진의 대립이 그려진 가운데, 방송 말미 사망한 이보훈의 이름으로 매출평가액 표와 ‘인도적 지원이 아닌 자본 논리에 의한 퇴출’이라는 글이 병원 게시판에 올라오며 궁금증을 증폭했다. ‘라이프’ 3회는 30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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