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극성팬들 또… 워너원 측 “정신적인 스트레스↑” (전문)

입력 2018-07-29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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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팬들 또… 워너원 측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 일부 극성팬들이 문제다. 워너원이 극성팬들의 돌출 행동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월드투어 중 아티스트와 같은 항공편, 호텔을 이용하며 워너원 멤버들의 휴식 및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들로 인해 워너원 멤버들은 물론 전혀 무관한 일반 시민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 투어가 진행될 수록 그 정도가 심각해지며 아티스트가 느끼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높아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텔은 아티스트가 공연을 위해 머무는 장소이자 타투숙객과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로비, 피트니스, 수영장, 호텔 레스토랑,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곳곳에 24시간 상주하는 행위, 사진과 동영상 등을 촬영하는 행위를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항은 워너원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수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다. 공항 내에서 아티스트 이동 시 주변을 살피지 않고 무분별하게 접근해 촬영하는 분들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법적으로 촬영이 금지된 장소(출입국심사구역, 보안검색구역 등)에서 촬영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으니 해당 행위 삼가주시기 바란다. 아티스트 차량 이동 시 안전사고가 우려될 만큼 위험하게 차량으로 따라오는 행위는 아티스트의 안전은 물론 본인의 안전, 무관한 다른 일반 시민의 안전까지도 위협받는 일이니 해당 행위를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을 좋아하는 마음은 공연장 등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에서 마음껏 전해주시기 바란다. 그 외의 장소에서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 더불어 온라인 상에서 아티스트의 객실로 추정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사진은 100% 허위이며, 그와 같은 일은 발생할 수 없다. 워너원이 투숙하는 층은 관련 스태프 외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으며, 호텔은 물론 아티스트가 이용하는 모든 곳에 24시간 경호팀이 함께 동행 및 상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워너원을 걱정해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워너원의 성공적이고 안전한 월드투어를 위해 전세계 팬 여러분의 협조와 배려를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다시 극성팬들에게 돌출 행동을 자제해달라는 소속사다. 수차례 유사한 입장을 냈지만, 극성팬들의 ‘마이웨이 덕질’은 여전하다. 지난 2월 소속사는 “이미 몇차례 유사 공지를 드린적 있으나 지나친 행동으로 워너원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부 팬들에게 말한다. 최근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밤낮없이 연락을 시도하는 일부 팬들로 인해 워너원 스케줄에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멤버들의 수면, 개인 일상 등의 생활 자체가 불가함에 이르러 아티스트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극성팬들은 전화 연락을 시도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등 멤버들의 일상에 해가 되는 행동을 했다. 또 워너원 차량에 몰래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해 비공개 일정까지 찾아오는 비상적인 행동까지 보였다는 소속사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해외 일정까지 따라붙었다. 팬이라는 이유로 부모도 하지 않는 일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 극성스러움의 끝은 어디일까. 자정능력은 있는 걸까. 소속사 입장 이후 달라질지 아니면, 여전한 ‘마이웨이 덕질’일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다음은 7월 28일 워너원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윙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월드투어 중인 워너원을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월드투어 중 아티스트와 같은 항공편, 호텔을 이용하며 워너원 멤버들의 휴식 및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들로 인하여 워너원 멤버들은 물론 전혀 무관한 일반 시민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투어가 진행될 수록 그 정도가 심각해지며 아티스트가 느끼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 호텔은 아티스트가 공연을 위해 머무는 장소이자 타투숙객과 함께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로비, 피트니스, 수영장, 호텔 레스토랑,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곳곳에 24시간 상주하는 행위, 사진과 동영상 등을 촬영하는 행위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공항은 워너원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수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입니다. 공항 내에서 아티스트 이동 시 주변을 살피지 않고 무분별하게 접근하여 촬영하는 분들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법적으로 촬영이 금지된 장소(출입국심사구역, 보안검색구역 등)에서 촬영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으니 해당 행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아티스트 차량 이동 시 안전사고가 우려될 만큼 위험하게 차량으로 따라오는 행위는 아티스트의 안전은 물론 본인의 안전, 무관한 다른 일반 시민의 안전까지도 위협받는 일이니 해당 행위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워너원을 좋아하는 마음은 공연장 등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에서 마음껏 전해주시기 바라며, 그 외의 장소에서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온라인 상에서 아티스트의 객실로 추정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사진은 100% 허위이며, 그와 같은 일은 발생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워너원이 투숙하는 층은 관련 스탭 외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으며, 호텔은 물론 아티스트가 이용하는 모든 곳에 24시간 경호팀이 함께 동행 및 상주하고 있습니다. 워너원을 걱정해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Wanna One의 성공적이고 안전한 월드투어를 위해 많은 전세계 팬 여러분의 협조와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지난 2월 워너원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Wanna One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Wannable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몇차례 유사 공지를 드린적 있으나 지나친 행동으로 Wanna One멤버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부 팬분들에게 당부의 말씀드립니다.

최근 Wanna One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여 밤낮없이 연락을 시도하는 일부 팬들로 인하여 Wanna One 스케줄에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멤버들의 수면, 개인 일상 등의 생활 자체가 불가함에 이르러 아티스트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에게 전화 연락을 시도하거나 문자 및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행동은 한 개인의 일상에 해가 되는 것임을 정확히 인지하시고, 아티스트의 소중한 삶을 망가뜨리는 행위를 멈춰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더불어 소속사 직원에게 Wanna One 멤버들의 안위를 빌미로 협박 및 허위사실을 전달하거나 차량용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하여 비공개 스케줄에 찾아오는 등의 행동은 아티스트의 스케줄에 지장을 초래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Wanna One 멤버들이 일부 팬들의 옳지 못한 행동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지 않도록 부디 많은 여러분의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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