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황정민 “대본 처음 받았을 때 ‘헐’이라고 생각”

입력 2018-07-3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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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황정민 “대본 처음 받았을 때 ‘헐’이라고 생각”

영화 ‘공작’ 황정민이 스파이 캐릭터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공작’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조진웅 그리고 윤종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감독님에게 이런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나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헐’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90년대를 살았던 사람이라 그 사실을 모르고 지나간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창피했다. 그 자체가 뉴스화 되지 않고 지나가서 관객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실제 그 분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보고 싶었다. 만기 출소 하시고 나서 뵀다. 일련의 사건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참 대단하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실제 인물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범죄와의 전쟁’ ‘군도’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8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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