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울산 현대에서 미드필더 이동경 임대 영입

입력 2018-07-31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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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이동경을 임대 영입했다.

현대고 - 홍익대를 거친 이동경은 올 시즌 울산 현대에 신인 우선지명을 통해 입단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동경은 홍익대 소속으로 지난 시즌 U리그 5권역에서 12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오르며 ‘미들라이커’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동경은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2017년 열린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소속팀 홍익대를 우승으로 이끈 후 대회 MVP까지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만 2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U-23 대표팀 김학범호의 인도네시아 최종 전지훈련에 합류한 바 있다.

이동경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를 통해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에 능하다는 평이다. 또한 왼발의 킥 능력 역시 날카롭기 때문에 세트피스에서도 큰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다.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득점력을 겸비한 이동경의 합류로 안양의 공격진에는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최진수, 김선민, 김민균, 안진범, 서용덕 등 울산으로부터 임대로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안양이기에 이동경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안양에 합류한 이동경은 “안양에 합류해서 매우 기쁘다. 후반기 15경기가 남아있는데, 최선을 다해 팀이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 안양의 승격 플레이오프 합류가 내 목표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5일(일) 오후 6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산그리너스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2라운드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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