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동부 탈출’ 아처, 성적 향상?… 만만찮은 NL 중부

입력 2018-08-01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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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아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과 강력한 타선을 구축한 팀이 많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벗어난 크리스 아처(30)가 3년 전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오른손 선발 투수 아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1대3 트레이드. 피츠버그는 아처를 받는다. 이어 탬파베이는 외야수 오스틴 메도우스, 오른손 투수 타일러 글랜스노와 추후 지명 선수를 얻는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오른손 선발 투수인 아처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96이닝을 던지며, 3승 5패와 평균자책점 4.31 등을 기록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지난 2015시즌에는 34경기에서 212이닝을 던지며, 12승 13패와 평균자책점 3.23으로,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올랐다.

당시에는 사이영상을 노릴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아처는 지난 3년간 성적이 계속 하락했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아처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벗어났다고 언급했다. 아처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과 경기 평균자책점은 4.02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4.89로 매우 좋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지구 팀과의 경기에서 보인 평균자책점은 3.40이다. 통산 0.62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아처의 성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나머지 네 팀의 팀 득점 순위는 낮지 않다.

시카고 컵스가 5위로 지구 1위를 달리고 있고,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각각 9위, 15위, 17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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